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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이야기

어느 가을 선산 벌초하러 가는 날

 

  * 일  시  : 2009년 9월  20일 (일) 

  * 장  소  : 충북 청원군 낭성면 인경리  인경산 자락 선산

    - 어느 가을  선산에 가족과 함께 벌초를 하다.... 벌써 몇년전 이야기 내요 세월은 빨라 유수와 같군요.....

      지난 일 가만히 회상하면서 보니  선시가 생각납니다....

 

    - 무슨 일을 하든 놓은 마음으로 하라

       어떠한 보상이나 칭찬도 기대하지 마라

 

      조금 놓아버리면 조금의 평화가 올 것이다.

      크게 놓아버리면 큰 평화가 올 것이다.

      만일 완전히 놓아버리면 완전한 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.

 

      세상을 상대로 한 그대의 싸움은

      끝을 보게 되리라....

 

 

 

 

- 상당산성 우회길에서 인경리 들어가는 입구....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....

 

 

     - 세월의 뒤안길에서 아득히 멀어져간 사람의 그리움만 남는다.........

 

 

 

- 모두들 열심히 벌초하고  잠시 휴식......막걸리 한잔에 만사 형통이네요....

 

 

 

- 우리 아들 열심히 갈퀴로 깍은 풀을 끍고 있어요......

 

 - 작은 집 형님 모습도 보이네요.... 지난해 고인이 됐는데..... 마음 찡하고.... 아프다...

   세월 무상 인생무상이요....

-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절로

  산 절로 수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

 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 절로 하리다......

 

 

 

 

 

- 벌초를 하면서.....

 

 

- 웬지 뒤 모습이 아쉬워 보이고...

 

 

 

 

 

 

- 모두들 열심히 합니다.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- 한자리에 둘러 앉아 담소도 나누고....

 

 

 

- 부모님 산소 석물입니다...

 

 

 

- 벌초를 마치고 모두 함께 조상님께 절을 올렸습니다...

 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...

 

 

 

 

 

- 지난 일 경과 보고도 하고 인사말도 했습니다...

 

 

 

 

- 벌초를 마치고...

  풍요의 계절... 결실의 계절 가을 어느날 ...

  논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서

 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..

  여보,아들과 기념으로 사진도 찍도  서둘러 귀경을 했지요......  지나고 보니 아득한 옛이야기 같습니다.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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