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물 뿌리과 나무 열매로 주린 배를 달래고
송락과 풀 옷으로 이 몸을 가리며
들에 사는 학과 뜬 구름으로 벗을 삼아
깊은 산골짜기에 남은 세월 보내리
몸과 마음 선정에 들어 흔들리지 않고
오두막에 묵묵히 앉아 왕래를 끊는다.
적적하고 고요해서 아무 일 없으니
마음 부처에게 돌아가는 구나...
야운스님의 자계문을 마음에 담아서
명전리 모녀티에서 마음을 비우고
고추심고 옥수수 심고, 도라지 심으니
마음은 하늘을 날라서 모녀재로
넘어 갑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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